기천 수풀이

2018.03.08 12:50

칠보절권 - 대풍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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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풍역수

대풍역수(大風易手)의 이름은 백두산의 고명[古名]인 대풍산에서 유래한 것으로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기리는 한편, 우리 민족의 드높은 기상을 가슴에 품고 기천 수련에 임하라는 뜻을 그 명칭에 내포한 수이다. (사)세계 기천총연맹 박사규 문주는 대양상인에게 무려 3년간 육합단공 수련을 배운 후 처음으로 받게 된 수가 대풍역수이다. 그만큼 동공의 핵심인 수라 할 수 있고, 육합단공으로 공력이 쌓이지 않으면 쉽게 표현하기가 어려운 동공법이다.

체구가 작은 사람도 대풍역수를 오랜시간 연마하면 자신보다 큰 체구를 가진 상대도 제압할 수 있으며, ‘이 한 수에 능히 통한 자들은 가히 천하를 제패할 수도 있다’ 라고 표한다. 대풍역수는 앞서 다루었던 내용인 소내역권, 나무치기에 이어지는 상급 수 이다. 기천 무예의 꽃인 칠보절권 중의 한 수 이며, 역시 보법과 육합단공으로 다져진 공력을 필요로 한다.

 

2. 수련의 방법

기천의 모든 동공법이 그러하듯, 대풍역수 또한 반탄법이 중요시 된다. 완성된 동작은 범도세에서 시작하지만, 수련의 방법 중 초심자들은 반탄법을 공부하기 위해 허공 대풍역수법을 먼저 익혀야 한다. 범도세가 아닌 대도세와 허공세에서 대풍역수의 결을 표하는 것이다.

 

1) 먼저 대도세에서 대풍역수 결을 그리며 마지막에 허공법으로 마무리 짓는다.

상체를 뒤로 젖히며 크게 원을 그려야 하며 오른손, 왼손, 다시 오른손으로 세 박자이다. 상대방 기준으로 보면 첫 번째 두 번째 손은 보일지 몰라도 세 번째 수는 눈치 채기 힘들다. 그만큼 옛 조상들의 지혜가 보이는 수라 할 수 있다. 허공세로 마무리 되었으면 하체를 일으키지 않고 그대로 반탄을 사용하여 반복해야 하며, 자세를 낮출수록 쌓이는 공력은 배가 된다. 초심자의 경우 한쪽에 36회씩 쉬지 않고 들어가야 하며, 숙달이 되면 100번 이상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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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허공 대풍역수법을 어느정도 익힌 후 범도세에서 시작한다.

마무리는 소도세이며 마친 후 반장결을 그리며 범도세로 돌아온다. 첫 번째 손과 두 번째 손의 결은 같은 곳을 향해야 하며 세 번 째 손의 각도는 45도 이상이 되도록 표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36회 씩 수련하며, 숙달 후 100회 이상 들어가도록 한다. 계룡 기천문 본산에서의 수련은 보통 500회~1000회 반복 수련에 들어간다.

 

3) 대풍역수가 어느정도 몸에 무르익게 되면, 또르륵보 대풍역수 수련에 들어간다.

또르륵보란 순식간에 반탄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쫓아가는 빠른 보법이다. 상대가 사정거리 안에서 벗어나있더라도 또르륵보를 사용하면 순식간에 상대의 가슴안쪽으로 파고들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한수에 끝내지 못하였더라도 무한히 반복하여 상대에게 파고들어 갈 수 있음이다. 또르륵보를 제대로 표현하려면 하체와 단전의 힘이 탄탄하여야 하므로 기본적인 소도보법을 수없이 연마해야 한다. 사실 실전에서 기천 동공수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최소한 3년이상 한 가지 수에 매진해야 한다. 그렇게 한 수에 능통하게 되면 틀을 깨어 한 가지 수만으로도 자유로운 수를 표현할 수 있게 된다.

 

3. 건강의 차원

대풍역수에서 중요시 되는 부분은 반탄법과 보법이다.

반탄은 상체를 유연하게 만들며 굳은 허리를 풀어준다. 허리가 약하거나 굽은 현대인들에게 효과가 탁월하며, 단전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반탄법 자체가 단전공부이기 때문에 아랫배에 힘이 다북하게 쌓이게 된다.

보법은 하체의 힘을 길러 몸의 중을 잡아주며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준다. 이는 일상 생활에서의 컨디션을 크게 좌지우지 할 수 있으며 하체와 단전에 힘이 좋으면 사람은 쉽게 지치지 않는다. 허벅지는 제2의 간이라고 한다. 보법의 연마로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의 힘이 탄탄해지면 그만큼 오장육부도 영향을 받는 것이며 이는 곧 삶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육체의 건강이 곧 삶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글 사진 동영상/복석현 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