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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from the master

[Zoom Korea]

July 15,2014

 

 

 

At Sujeongbong Peak, endowed with the spirits of Gyeryong Mountain, a man practices martial arts as he faces the rising sun. 

Full of spirit and energy from the land and the sky, he runs through the basic movements of gicheon, which consist of six main poses, including sodo, bumdo and geumgye dokrip. 

This man is South Korea’s martial arts master, Park Sa-gyu, 65, who practices every day as he travels around the Yeoncheon, Munpil and Kwaneum Peaks of Gyeryong Mountain, outside the city of Daejeon, at an altitude of 845 meters (2,772 feet). He is also the second leading head of Korea’s traditional martial art known as gicheon. 
 

Having mastered boxing and taekwondo and other martial arts by his twenties, Park was invincible in his youth. He thought of himself as the best fighter until he heard about the “master of martial arts,” who “walks on the snow without leaving a trace, runs on trees and uses jangpung - in which fighters deliver blows to their opponents from a distance using their mental capacities and strength.

Fascinated by this legend, he went to Yaksu-dong, in Seoul, to challenge the master. But the winner was clear even before Park made his first move. The master disappeared before his eyes and Park fell backwards in a sudden attack. He had competed against other known masters before, but this was the first time he had lost to a superior he had never before met. 

So at 29, Park got on his knees and begged the master - two years his junior - to be taken on as a student.
 

 
   

From then on, Park studied under Park Dae-yang, the supreme master of gicheon. He began his training soon after and for the first three years he learned the arts through beatings “without asking questions or raising suspicions.” Not a day went by where his body wasn’t bruised.

But despite difficult martial arts classes and his teacher’s fussy temperament, Park kept his focus only on training. “As gicheon cannot be seen nor caught and does not have a weight nor a name,” the practice’s first precept states, “do not obsess on written or spoken words but focus only on training through the body.” 

Gicheon, which was passed down from mountain protectors in the Joseon Dynasty (1392-1910), is known to be painful. Park survived his master’s harsh training and finally worked his way up to become the second head of gicheon on Oct. 3, 1996. 
 

 
   

In 2005, he established a foundation for gicheon at Gyeryong Mountain. This is his 16th year staying there. He fixed up a rundown cottage and established it as a main culture house. The front yard is always full of students, from martial arts practitioners to those participating in police training. They all come find him to hear his philosophy. Park’s daily routine consists of teaching his students and visitors about gicheon and presenting energy in their lives. 

Clean air, pure water and proper body movements, he says, are necessary to maintaining health. This is one of the ways to save the world, as well as gicheon’s primary purpose.

By Park Sang-moon [moonpark@joongang.co.kr]

 

 

 

 

(사진1. 기천문의 박사규 문주가 고조선때부터 전해내려온 산중 무예 기천의 기본자세 육합의 동작을 연마하고 있다. 기천의 주요 철학은 '말과 글보다는 몸으로 수행하라'이다.)

 

계룡산의 정기를 머금은, 수정봉 정상에서 한 남자가 떠오르는 해를 향해 서서 무예를 연마하고 있다.

 

천지의 정기를 가득 품고, 소도, 범도와 금계독립을 포함한 6가지 동작으로 이루어진, 기천의 기본 동작들을 연마하고 있다.

 

대전외곽의 계룡산(해발 845미터) 주변의 연천봉, 문필봉과 관음봉 정상을 매일 오르내리며 무예를 연마하고 있는 이 사람이 바로 한국의 전통 무예 기천문의 두번째 문주인 박사규 문주(65세)이다.

 

(사진2. 계룡산 연화봉 끝자락에서 박사규 문주가 '허공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미 20대에 복싱, 태권도와 다른 무예들을 두루 섭렵한 박사규 문주는 젊은 시절 무서울게 없었다. 눈위를 발자국도 남기지 않고 걷고, 나무위를 뛰어다니며 정신력과 공력을 이용해 먼 거리에서도 상대편을 넘어트리는 장풍을 쓴다는 어떤 "무예의 고수"에 대한 얘기를 듣기 전까진 자신에게 적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 믿기 힘든 말에 자극을 받아, 그 무예 고수에게 도전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약수동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채 한수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박사규 문주는 패하고 말았다. 그 고수는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졌고 박문주는 갑작스런 공격에 뒤로 나자빠졌다. 박문주는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다른 많은 무술 고수들과 겨루어봤지만, 이처럼 강한 상대에게 패해보기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당시 29세였던 박문주는 2살이나 아래였던 그 고수에게 제자로 받아달라고 청하게 되었다.

 

(사진3. 연천봉자락의 기천 수련터에서 박사규 문주가 제자들에게 강도 높은 수련을 시키고 있다.)

 

그때부터, 박사규 문주는 기천문의 초대 문주 박대양 진인 아래서 수련하게 되었다. 처음 수련을 시작한 3년동안 숱하게 맞아가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수련했다. 하루도 몸에 멍이 들지 않는 날이 없었다.

 

박대양 사부의 괴팍한 성격과 어려운 수련에도 불구하고, 박사규 문주는 오직 수련에만 집중했다. "기천이란 본래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고 무게도 이름도 없는 것"이며,

수련자가 첫째로 따라야 할 모토가 "말과 글에 얽매이지 말고 오직 몸으로만 수행하라"인 것처럼...

 

고조선 시대부터 산중지킴이들에게로 전해 내려온 기천은 그 수련이 몹시 힘든 걸로 잘 알려져 있다. 박사규 문주는 그 사부의 어려운 수련을 견뎌내고 마침내 1996년 10월 3일 기천문의 두번째 문주의 자리에 앉게 된다.

 

(사진4. 기천 수련생들이 몸을 높이 날려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여 상대의 얼굴을 공격하는 '연비파문'을 수련하고 있다. )

 

박문주는 2005년 계룡산에 기천문의 터를 잡고, 16년째 머무르고 있다. 낡은 농가를 수리하여 기천의 본원으로 삼았다. 그 앞마당은 무예를 연마하는 수련생들 부터 경찰 훈련생들에 이르기까지 늘 제자들로 가득하다. 그들은 모두 박문주의 도담을 듣기 위해 찾아온다. 박문주의 일상은 그 제자들과 방문객들에게 기천에 대해 가르치고 그들의 삶에 에너지를 전하는 것으로 채워진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적절한 몸의 움직임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요소라고 그는 말한다. 이것이 세상을 구하는 하나의 법이며, 기천의 주목적이다.

 

박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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