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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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를 그렇게 소상히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지난 3월 29일 tvN 방송에, 명리학으로 유명한 조용헌 교수와 개그맨 이봉원이 함께 출연한 <방랑고수> 첫편으로 방영된 문주님 스토리에 대한 소감을 나타내셨습니다. 6~70년대 전세계 유명가수였던 엘비스 프레슬리가 탈 것같은 차와 착용하신 패션은 좀 낯설었지만, 당시 하루 매출 2천만원급 거부였던 문주님과 당연히 연결되는 모습^^

사실 분명 자신의 의지로 걷던 길도 점점 자신이 원하던 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그길이 참말로 갈길이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숱한 역설 속에 살지 않는가.

 

 

“ 기천에 대한 많은 얘기들은 거의 방송 기획상 다 편집되고 그렇게 흥미위주로 나왔지만, 기천은 우리 대양사부님께서 설악산 보광암에 바람처럼 구름처럼 드나드는 원혜상인을 만나 알게 되신 것처럼 불교와 선도에 가깝기도 하지만 유불선을 초월한 법이다. 나역시 한낱 무술로만 알았다면 이길을 걷지 않았을 것이다. 예전에는 산마다 지킴이 한명씩 있었다. 여기 이공간 모두에 윗대 조사부님들의 맥이 흐르고 있다. 보이지 않아도 라디오 수신기에 주파수가 다 잡히지 않는가. 전에 제자들이 이산으로 들어와 수행을 하고자 하면, 계룡산 천제단에 100일간 올라 단배공 100배를 하도록 시켰다. 그러면 내가 그들을 살피듯 나의 기운을 보내었다. 그러면 그들은 그기운을 받으며 수행을 하였다.

일법이 만법이다. 만법이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기천에서는 일법으로 만법에 통한다.

이제 이세상에 온 의미를 알고, 자기가 온 뜻을 제대로 알고 가야 되지 않겠는가”

 

 

대양사부님과 원혜상인의 일화 등을 자세히 설명하시고, 통일신라시대 유불선 통합사항을 제시한 최치원선생을 잠시 언급하셨습니다. 어린시절에 수행을 시작하셔서 신기하고 재미난 것에 한눈을 자주판 대양사부님 말씀을 길게 하시면서도, 늦깎기 저희들을 위로하시려는 것인지 사회에 반쯤 발을 두고, 주말마다 찾아드는 주변인의 장점을 살려주시면서 ‘대의’를 향한 ‘안테나“를 높이 세울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쯤에서 ”말과 글에 집착하지 말라“는 기천의 유훈 덕에 자료가 별로 없는 기천에서, 거의 유일한 글, 기천책에 남겨진 대양사부님께서 전하는 기천의 본질을 옮겨 적습니다.

”어떠한 技法이던지 정신을 넣지 않은 기법은 생명력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氣天武는 기법의 생명력 뿐만 아니라 武道人의 인격과 배달민족적 정신을 기초로 하는 대국가적 혈맥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본질을 모르면 오래갈 수 없습니다_

 

 

”오늘 윗동공터는 유투브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조원장의 ’비보‘를 배우도록 해라. 요즘 세대들에게 새삼 떠오르는 기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같은데, 예전에 있을 법한 것이 아니라 우리 문인들이 할 수도 있는 보법이니 같이 해보자고“

까마득한 먼옛날에서 갑자기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여느 때처럼 내가신장과 천부경, 육합이 돌아가고....

막대기 끼고, 힘들게 날도 좋아 땀까지 흘리며 안간힘을 쓰는데, 문주님의 한 말씀에 ’아멘!‘ 하고 천진스레 화답하는, 저도 본적 있지만 개인적으로 유투브에 성경강론도 올리는 서울 송범사님의 너무나 찰떡같이 잘맞아 떨어지는 화음에 모든 문인들이 웃었고, 저역시 한박자 늦었지만 ’큭^^‘ 하고 둑터지듯 마음까지 오랜만에 출렁이는 태평함이 찾아들었습니다. 반배^^

 

 

소도가 좀 길게 느껴지려는데, 문주님께서 최교육국장님께 ’육합......” 하시면서 무어라 말씀하시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리고. 대도에서 “손 끝에 혼을 불어넣으라” 하셨습니다.

금계독립세에서 지난주 한껏 한쪽 어깨를 빼고 다리를 높이들라고 알려주시던 자세를 생각하며 총력을 기울이는데, 문주님, “왜 육합이라고 했다고? 내가 전에 말한 적도 있었지?”

아, 이것이 아까 하시던 말씀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몸이 기우뚱~~

 

 

“ 완성? 완전한 수.....요....” 아 이것은 초등생 문답이다. ㅠㅠ

“ 벌집모양이 육각이다. 건축에서는 가장 완벽한 형태라 하지. 육은 구원의 수, 미륵수다. 생명의 수인 것이지. 물에서는? 그래 육각수다. ” 문주님께서 스르르 신선처럼 저쪽으로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생명....기천이 왜 ‘구원의 법’인지....다시금 알려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육합을 닐마다 하며 손 끝에 혼과 얼을 담아 시선을 두는 것인데, 구원의 법도를 잊는다는 것은 정신이 아니라 재주와 ‘태(態)’에만 마음이 쏠렸는가 봅니다.

 

2부 수련

 

 

아래동공터는 하염없이 원을 그리며, 소도보를 밟고, 대풍력수를 수련하였습니다.

위동공터는 검하는 날이라 검은 들고 갔지만, 아까 말씀하신 대로 ‘비보’ 수련으로 땅에 두줄이 그어졌습니다.

 

 

문주님께서는

“귀한 것은 귀하게 내려야 그것을 귀하게 받든 사람이 다시 그것을 귀하게 전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신장도 몸에 좋다고 그냥 이렇게 하라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천합틀무하고 제대로 알려주어야한다 ” 말씀하시고.

 

 

대전문화동 조원장님의 시범이 보여졌습니다. 중간중간 문주님도 보여주시고.

줄줄이 연이어 왔다갔다 몇 번씩 했습니다. 우선은 밭고랑을 사이에 두고 크게 발을 무릎을 들어올려 엇갈리듯 밟는 “대력보”, 발을 내가신장처럼 안쪽 사선으로 두고 줄을 밟으며, 차곡차곡 왼발 오른발 범도자세로 숙이고 팔도 범도자세로 두고, 나아가는 “비보”, 마지막으로 말처럼 ‘따가닥 따가닥’ 소리나도록 높이 튀어오르듯하는 “비마보”를 하였습니다.

 

 

유투브처럼 ‘비보’는 산속에서 내려오는 느낌을 배우려고 저멀리 위쪽 비스듬한 풀숲으로 올라가서 몇 번 내려왔지만, 제대로 비보처럼 보이는 분은 조원장님뿐? ㅎ

비마보는 이총무원장님은 윗동공터에서만큼은 최연소, 예산의 김범사님을 칭찬하셨고, 멀리서 지쳐보시던 문주님, 비마보는 최교육국장이 잘하는구나 하십니다. 비마보가 힘들지만, 신나기도 하여 원래의 수련터로 돌아오며 하면서 돌아왔는데, 수련끝나고, 최교육국장님의 원포인트 지적! “들어올리는 발이 나가는 것만 집중하지말고, 금계독립세가 나와야 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안배우신 범사님들까지도 비보를 하며 내려가십니다.^^ 우리는 비보로 사뿐이 산길을 내려갈 줄 아는 기천인!